하노이 지하철 2호선 시험운행 이모저모

- 년역-하노이역 12.5km 구간중 지상구간 8.5km는 연내 개통 예정

2021-01-25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 연말 지상구간 개통 예정인 하노이 지하철2호선 전동차량이 지난 22일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전체 4량으로 구성된 전동차량은 약 3개월전 프랑스에서 들여온 것으로 색상은 하노이시 심벌인 쿠에반깍(Khue Van Cac, 奎文閣) 문양을 상징하는 녹색, 적홍색, 흰색으로 도색됐다.

외국인 전문가들 위주로 탑승한 이날 시험운행은 남뜨리엠군(Nam Tu Liem) 년역(Nhon)에서 중심지인 하노이역까지 전체 12.5km 가운데 5km 구간을 서행으로 1시간 가량 달렸다.

상업운행이 시작되면 객차 1량당 944~1124명의 승객을 태우고 평균 35km/h 속도로 운행된다. 최대 설계속도는 80km/h이다.

전동차는 화재감지기, 모니터가 탑재됐으며 실내조명은 외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된다.

총사업비 33조동(14억2000만달러)이 투입된 하노이 지하철2호선은 남뜨리엠군 년역부터 하노이역까지 전체 12.5km 구간으로 이중 지상구간은 8.5km이고 나머지는 지하구간이다. 지상구간은 연내, 지하구간은 내년말 개통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