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 안착, 코스닥 1000 눈앞…외국인과 기관, 양시장 쌍끌이 순매수

- 68.36p(21.18%) 오른 320.8.99…코스닥19.32p(1.97%) 상승한 999.30 마감 - SK계열사, 기아차 상승폭 두드러져…삼성전자 3% 올라, ‘9만전자’ 재진입 겨냥

2021-01-25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25일 3200선에 안착했고 코스닥지수는 1000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이 양시장에서 쌍끌이 매수로 상승을 이끌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순매도해 이전까지와는 다른 매매동향을 보여 주목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3144.01로 장을 시작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끝에 68.36p(2.18%) 뛴 3208.9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7일 3000선, 하루뒤인 8일 3100선을 돌파했으며 다시 11거래일만에 3200선을 넘어서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7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8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투자자도 각각 3601억원, 899억원 순매수해 모처럼만에 양시장 쌍끌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566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6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한 16개 종목이 올랐고 3개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 종목 1개였다.

SK하이닉스(5.05%) SK이노베이션(3.06%), SK텔레콤(3.54%) SK(8.23%) 등 SK그룹 계열사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생산설이 도는 기아차(6.26%)와 LG생활건강(7.30%)의 주가 상승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600원(3.00%) 오른 8만9400원으로 마감해 9만원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장중 8만9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SDI(-025%), 현대모비스(-0.71%) 등은 하락했고 삼성물산은 전거래일과 같은 14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그동안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둔했던 코스닥지수도 이날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19.32p(1.97%) 오른 999.30으로 마감해 1000선 진입을 코앞에 뒀다.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가운데 16개가 올랐고 4개만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39%), 셀트리온제약(3.54%), 알테오젠(4.56%), 카카오게임즈(3.33%), CJ ENM(5.49%), 제넥신(4.80%), 원익IPS(6.45%)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05%), 스튜디오드래곤(0.64%), 메드팩토(-2.15%), 엘앤에프(-1.50%) 등의 주가는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2원50전 내린 1100원 70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