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월 FDI 급감…20억20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62%↓

- 업종별로는 제조가공 15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아

2021-02-0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지난달 베트남으로 유입된 FDI(외국인직접투자)는 2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2.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신규 FDI는 47개 프로젝트에 총등록자본금 13억달러였다.

전체 FDI는 14개 업종에 이뤄졌는데, 제조가공 부문이 총 15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부동산 1억7900만달러, 창고운송 1억1190만달러, 농림어업 6040만달러 순이었다.

지난달 20일 기준 실제 FDI 지출은 15억달러였다.

가장 큰 프로젝트는 대만의 푸캉테크놀러지(FuKang Technology Company)가 북부 박장성(Bac Giang)에 노트북, 태블릿 공장 건설에 2억7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푸캉테크놀러지는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의 자회사다.

다음으로 남부 떠이닌성(Tay Nhin)에 중국 타이어업체가 3억1200만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베트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한 285억달러의 FDI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