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서도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 영국발 변이 3명, 남아공발 1명 확인 - 3차 확산 지역감염자 31명 추가발생…6일간 누적 271명

2021-02-02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호치민시에서도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확인됐다.

2일 호치민시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최근 가장 많은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하이즈엉성(Hai Duong)을 다녀온 1660번 남성환자(28)의 바이러스 유전자 시퀀싱 결과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최종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환자와 접촉한 153명을 즉시 격리해 검사한 결과 11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3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베트남의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확진자는 1660번 환자와 영국에서 입국한 영국인 1명, 지역감염 3차확산의 전파원이 된 하이즈엉성 찌린시 34세 여성근로자 1명 등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지난해 12월19일 카타르 도하에서 환승해 하노이로 입국한 남아공 출신 26세 남성 엔지니어(1422번 환자)가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일 하루동안 하이즈엉성(Hai Duong) 및 꽝닌성(Quang Nhin)발 지역감염자 31명이 추가로 발생하며 3차 확산에 따른 누적 지역감염자는 6일동안 총 271명으로 늘었다.

발생지역도 10곳으로 늘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하이즈엉성이 206명, 꽝닌성 30명, 하노이 19명, 지아라이성(Gia Lai) 6명, 박닌성(Bac Nhin) 3명, 호아빈성(Hoa Binh) 2명, 하이퐁시(Hai Phong) 1명, 호치민시 1명, 빈즈엉성(Binh Duong) 2명, 박장성(Bac Giang) 1명 등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방당국들은 휴교령을 내리면서 조기에 뗏(Tet 설)방학에 들어가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2일 오전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51명, 완치자 1460명, 사망자 35명이며 2만7000명 이상이 격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