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 발매…베트남서도 판매

- 금•은•보급형 등 3종…박 감독 모습과 명언 담아 - 159만원 금메달과 은메달은 사전예약…한국 14일까지, 베트남 3월부터

2021-02-02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베트남 축구에 한류붐을 일으킨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업적을 업적을 기리는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을 발매한다.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은 앞면에 박 감독과 축구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담았고, 한국과 베트남 국기의 상징문양인 태극과 별을 잠상기술로 표현했다.

뒷면에는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전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과 골 장면을 통해 박 감독과 베트남 선수단의 영광을 재현했다. 또 2018년 AFC U-23 챔피언십대회 준우승이후 박 감독이 선수단에게 말했던 “최선을 다했으니 고개 숙이지 마라”는 문구가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표기됐다.

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지난 1일 서울 영업개발처에서 박항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을 공개했다.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 중량 15.55g, 직경 28mm) ▲은메달(99.9%, 31.1g, 40mm) ▲보급형(중앙 황동, 안쪽면 백동, 바깥쪽면은 양백인 트라이메달, 10.1g,  28.2mm) 등 3종으로 디자인은 동일하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159만원 ▲은메달 13만2000원 ▲보급형 1만3200원이다.

조폐공사는 금메달과 은메달에 오는 14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www.koreamint.com)을 통해 사전예약 접수한다. 예약기간중 구매고객에게는 선착순 100명에게 박항서 감독 친필 사인이 증정된다.

베트남에서는 3월부터 사전판매할 예정이며 5~6월경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기념메달 3종이 정식 판매된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18년 스즈키컵 우승, 2019년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 등 베트남 축구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베트남 축구계에서 외국인 최초로 베트남 2급 노동훈장을 수여받는 등 베트남내 ‘국민 파파(PAPA,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국민적 존경을 받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기념메달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한국과 베트남간 우호관계를 더 돈독할 수 있게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