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프랜차이즈사업 유망지로 꼽혀

- 성장시장으로 식음료·교육·헬스케어·접객·패션·미용·엔터테인먼트·편의점 분야 유망 전망 - 지속가능한 성장모델 구축 위해 브랜드·플랫폼·직원교육·공급망·기술인프라에 집중해야

2021-02-0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시장에서 프랜차이즈사업은 코로나19 이후 강한 성장세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린 ‘프랜차이즈사업 시작하기’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응웬 뚜언(Nguyen Tuan) 호치민시투자무역진흥센터(ITPC) 부소장은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사업 모델”이라며 “인구 1억명의 베트남은 성장하는 시장으로 코로나19 회복과 함께 프랜차이즈사업에 유망한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프랜차이즈협회(IFA)에 따르면 베트남시장은 식·음료, 교육, 헬스케어·영양, 서비스, 접객업, 패션·의류, 미용·스킨케어, 엔터테인먼트, 편의점 분야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이 유망한 시장으로 거론됐다.

IFA 이사인 응웬 피 번(Nguyen Phi Van) 아시아소매프랜차이즈 창업자 겸 회장에 따르면, 일부 선진국 시장에서 프랜차이즈사업은 국가 GDP의 5~10%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GDP의 5.1% 캐나다는 10%, 호주 9%, 남아공 9.7%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7.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말레이시아 6.3%, 필리핀 5%, 싱가포르는 3%를 차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전통적 무역형태인 상품 수출 외에도 중소기업들이 프랜차이즈사업 모델을 수출하도록 지원한다.

번 회장은 "베트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창업을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자했지만 이를 운영할 관리팀은 구성하지 않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사업모델, 운영 플랫폼, 직원교육, 공급망 확충, 기술인프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트남에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하이랜드커피(Highland’s Coffee), 쭝응웬레전드커피(Trung Nguyen Legen Coffee), 꽁카페(Cafe Cong), 카페바비브루어스(Cafe Bobby Brewers), 낀도베이커리(Kinh Do Bakery), 퍼24(Pho 24), 랩앤롤(Wrap and Roll)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