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밀크-키도, 음료 합작회사 '비베브(Vibev)' 설립키로…자본금 1750만달러

- 지분 51대 49…건강음료·아이스크림 위주로 4월 첫 제품 출시

2021-02-0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국영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가 식품기업 키도(Kido)와 함께 자본금 4000억동(1750만달러) 규모의 새로운 음료 합작회사 '비베브(Vibev)'를 설립하기로 했다.

8일 비나밀크와 키도에 따르면 비베브의 지분은 비나밀크 51%, 키도 49%로 결정됐다. 비베브는 무탄산 등 건강음료와 아이스크림 위주로 오는 4월 첫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키도는 포장식품기업으로 주력제품은 아이스크림, 식용유 등이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작년 6월 이미 발표된 바 있다. 당시 마이 끼에우 리엔(Mai Kieu Lien) 비나밀크 CEO는 새 합작회사를 설립해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50%에서 70%까지 끌어올리겠다 밝혔다. 두 회사는 전국적으로 100만개 이상의 소매점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유제품시장은 요거트와 생우유 부문의 급성장 덕분에 매출이 전년대비 8% 이상 증가한 135조동(58억6700만달러)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