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백스 코로나19 백신 1차분 최대 820만도스 무상도입

- 늦어도 2분기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료인, 방역 관계자 우선 접종

2021-02-08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국제공동 구매·분배 프로젝트인 코백스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2분기까지 최대 820만도스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할 예정이다.

무상으로 도입되는 이번 1차분은 베트남이 요구한 3000만회 분량의 첫번째 물량으로 최소 480만도스, 최대 820만도스 분량이 일괄 도입된다. 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코백스측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빠르면 1분기, 늦어도 2분기까지 도입되는 1차분은 우선 의료인, 방역당국 및 국경 관계자들에 무료로 접종될 예정이다. 보건부는 이번주까지 구체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1차분 도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개발한 ‘AZD1222’ 백신으로 조건부로 사용승인을 받고 수입이 허가됐다. 권고된 접종 대상은 18~60세이다.

베트남 정부는 코백스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적으로 올해 3000만도스 분량을 도입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밖에 화이자, 모더나, 러시아 스푸트니크V(Sputnik V), 중국(업체는 미공개) 등과도 백신 구매를 협상중이다.

자국산 백신으로는 나노젠(Nonogen)의 나노코백스(Nanocovax)가 임상1상을 완료하고 곧 임상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백(IVAC)의 코비백스(Covivax)는 지난달 21일 임상1상에 들어갔으며 3월에 임상2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