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작년 돼지고기 수입 급증…14만여톤, 382%↑

-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중부지방 홍수피해 등으로 공급 급감

2021-02-08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해 베트남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코로나19, 중부지방 홍수 피해가 겹치면서 돼지고기 공급이 급감하자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고기 및 가공제품 수입량은 14만1140톤, 수입액은 3억3444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382%, 503% 증가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수입 급증은 작년 2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데다 코로나19 및 중부지방 홍수로 국내 돼지고기 공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돼지고기를 수입한 국가는 브라질로 전체 수입량의 24.5%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러시아와 미국이 각각 24.1%, 13.7%를 차지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현재 19개국 800여개 축산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돼지고기 수출을 허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