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연휴 다가오자 항공권 예매 다시 늘어

- 주요 노선 예약률 90% 이상...가격도 오름세

2021-02-08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북부지방을 중심으로한 코로나19 지역감염 3차확산세에 따라 취소가 이어지던 뗏(Tet 설)명절 귀성 항공권 예매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함께 다시 늘며 가격도 점차 오르고 있다.

8일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 자회사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바스코(VASCO)는 일부 노선에서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호치민-부온마투옷(Buon Ma Thuot) 노선과 호치민-냐짱(Nha Trang) 노선의 경우 각각 93%, 83%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하노이-동허이(Dong Hoi), 하노이-후에(Hue), 하노이-냐짱 노선은 각각 96%, 93%, 83%의 예약률을 보이는 등 전 노선에서 예매가 늘고 있다.

예매는 지난주말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1주일 전에 기존 예매자들이 당국의 권고나 감염을 우려해 귀향을 망설이면서 취소나 환불하던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항공그룹은 뗏연휴 기간 계획된 240만석을 조정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민간 저가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도 예약률이 오르자 최근 뗏연휴 항공권 10만장을 추가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의 이착륙 향공편은 최근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맞춰 종전 시간당 32편이던 야간운항(0~6시) 편수가 36편으로 증편됐다. 그러나 최근 공항직원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상황이 다소 유동적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