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베트남시장 판매 감소…점유율은 1위 유지, 애플 4위 복귀

- 작년 4분기 애플 판매량 197%↑, 아이폰12 효과…삼성 19%↓, 오포 28%↓ - 시장점유율…삼성 24%, 오포 16%, 비보 13%, 애플 11%, 빈스마트 11%

2021-02-0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베트남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나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애플은 아이폰12 판매 급증에 힘입어 근소한 차이로 빈스마트(VinSmart)를 제치고 4위 자리에 복귀했다.

싱가포르의 기술시장분석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베트남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1%로 중국 비보(13%)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이 기간 비보는 2계단 상승했다.

시장점유율 1위는 여전히 삼성전자로 24%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중국 오포가 16%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줄었으며 오포 매출도 28% 감소했다.

반면 애플의 매출은 197%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말 출시된 아이폰12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베트남시장은 최근 수년간 삼성전자와 오포가 각각 시장점유율 1, 2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3위 자리를 놓고 10개의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 샤오미, 비보, 빈스마트가 서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어느 업체도 3위 자리를 6개월 이상 지키지 못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광고대행사 위아소셜(We Are Social)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구 9700만명의 약 80%인 750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