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호치민 코로나19 지역감염 충격딛고 반등

- VN지수 9일 오전장 22.18P(2.63%)↑…전일 43.73p(3.88%) 급락 상당폭 만회 - 10일부터 16일까지 뗏(Tet 설)연휴 휴장…투자자들 불안감 덜며 명절 맞아

2021-02-09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호치민시의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에 따른 급락 충격을 딛고 반등했다. 베트남증시는 10일부터 16일까지 뗏연휴로 휴장하는데 이날 상승으로 투자자들은 안도감 속에서 뗏  연휴를 맞이하게 됐다. 

9일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전일보다 22.18p(2.05%) 오른 1105.36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30대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8.71p(2.63%) 오른 1121.30을 기록중이다.

전일 VN지수는 43.73p(3.88%) 하락했고 VN30지수도 42.91p(3.78%) 떨어졌는데 이날 오전장에서 낙폭을 상당폭 만회한 셈이다. 투자자들로서는 전일 급락으로 인한 불안감을 크게 덜면서 뗏연휴 휴장을 맞게 됐다.

이날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0p오른 1090.88로 개장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전10시께(현지시간) 1078.98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거래량은 2억9088만여주에 달했다.

전일 VN지수는 호치민시의 코로나19 지역감염자 발생의 직격탄을 맞아 전거래일보다  42.91p(3.78%) 급락했다. 호치민시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25명 발생했고 비필수사업장에 대한 영업금지 및 다중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는 소식에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