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1, 1월 베트남 수출 급증 1등공신…전체수출의 21% 차지

- 수출 277억달러, 전년동기대비 50.5%↑…삼성 수출 58억달러, 114.8%↑

2021-02-1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달 베트남의 수출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1을 비롯한 전자제품 수출에 힘입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상부에 따르면, 1월 베트남의 수출은 277억달러로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50.5% 증가했다.

1월 수출은 주로 전자제품 수출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특히 스마트폰 및 부품 수출액은 58억달러로 전월대비 25.9%, 전년동기대비 114.8%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삼성의 수출은 58억달러로 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S21 플러스, S21 울트라 등 갤럭시 S21 시리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은 베트남에 6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인텔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전자제품 생산을 확대하면서 세계시장에서 베트남의 전자제품, 컴퓨터 및 부품, 칩 공급량이 11%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1월 무역흑자는 13억달러로 추정되는데, 이중 국내기업들은 1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FDI기업들은 3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월 최대 수출시장은 여전히 미국으로 전년동기대비 57.4% 증가한 75억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중국, EU, 아세안, 일본, 한국 순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전자제품 수출액은 960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