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급등, 외국인투자자 순매수…뗏연휴후 첫개장, 기분좋은 출발

- VN지수 40.85p(3.66%)↑…VN30지수 45.42p(4.02%)↑, 전종목 올라 - 전문가들, 당분간 강세 전망…저항선 1200 돌파시도 가능성 -

2021-02-17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일주일간의 뗏(Tet 설) 연휴후 첫 개장일에 급등,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17일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전거래일보다 40.85p(3.66%) 오른 1155.78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45.42p(4.02%) 뛴 1174.91으로 장을 마쳐 상승폭이 더 컸다.

425개 종목이 올랐고 4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28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억6800여만주, 거래대금은 13조8985억동(6억428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우위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대형우량주 위주로 7000억동(3043만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VN30지수 바스켓 종목은 30개 전종목이 상승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w이 자회사 빈컴리테일(증권코드 VRE)이 2200동(6.97%) 오른 3만3750동으로 가격제한폭(7%)까지 올랐으며 모바일월드(MWG, 6.10%), 페트로베트남가스(GAS, 6.77%), 테크콤은행(TCB, 6.25%), VP은행(VPB, 6.75%) 등도 상한가 가까이 치솟는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난달말 코로나19 지역감염 재발생으로 크게 흔들렸던 시장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도 학습효과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않을 것이라는게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이 코로나19로 주가가 급락해도 얼마후 다시 상승하는 것을 지난해 몇차례 경험하면서 주요변수가 되지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SI증권은 VN지수가 1075를 지지선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경우 1175~1200의 저항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