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건설업체 임원, 하노이 자택서 사망한 채 발견…코로나19 검사, 음성

- 47세 남성, 사망원인은 뇌졸중으로 알려져…2014년부터 혼자 거주해와

2021-02-18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17일 오전 거주하던 하노이 아파트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된 한국 건설업체 임원(47)이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후 하노이시 보건당국은 박뜨리엠군(Bac Tu Liem) 골드마크시티(Goldmark City) 아파트단지 자택에서 사망한채 발견된 한국 남성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1974년생인 이 남성은 2014년부터 베트남에 거주하며 한 건설회사 이사로 재직해왔다. 이 아파트에서 혼자 살았던 이 남성은 이날 아침 친구들의 전화에도 아무런 응답이 없자, 걱정된 친구들의 요청으로 출동한 경비원에 의해 사망한채 발견됐다.

이후 시신이 구급차로 옮겨지고 아파트가 폐쇄되자 이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져 아파트 주민들이 동요하고, 소식을 접한 하노이 거주 한국교민들이 우려하기도 했었다. 최근 일본인 전문가가 하노이 한 호텔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기 때문에 더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남성의 1차 사망 원인은 뇌졸중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