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마트 스마트폰 3개 모델, 미국시장에서 판매

- 4G폰 AT&T 브랜드로, 39~89달러

2021-02-2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스마트폰제조 자회사 빈스마트(VinSmart)가 지난해 미국 통신회사 AT&T에 OEM(주문자상표부착)으로 수출한 스마트폰 3개 모델이 올초부터 시장에서 판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T&T의 스마트폰 배급사가 월마트 등 유통매장에 공급한 3개 모델명은 각각 퓨전Z(Fusion Z), 모티베이트(Motivate), 마에스트로플러스(Maestro Plus)로, 지난해 6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받아 EAS(곧 판매예정 전자장비) 카테고리에 등장한 4개의 4G폰중 3개와 일치한다. 

3개 모델 모두 안드로이드10 OS와 6인치 대화면으로, 2년 보증에 일부 프로모션 포함 39~8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블룸버그와 니케이아시안리뷰는 빈스마트와 AT&T가 초기계약으로 총 200만대의 4G 스마트폰 수출을 계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빈그룹측은 기밀유지 조항에 따라 통신사의 이름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빈스마트는 이번 물량 외에도 미국시장에 올해 자체 브랜드로 첫 5G 스마트폰 'V스마트 아리스(Aris) 5G’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빈스마트는 하노이 호아락하이테크파크(Hoa Lac Hi-Tech Park)내 14.8ha(4만5000평) 부지에 연산 1억2500만대 규모의 휴대폰 및 장비, IoT(사물인터넷) 장비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