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도그룹, 1월 실적 급증…매출 4800만달러 2배↑, 세전이익 390만달러 3배↑

- 올해 매출 5억달러, 순이익 3470만달러 목표…커피사업, 신제품 출시 등으로 달성 무난할 듯

2021-02-25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중견 포장식품기업 키도그룹(KIDO, 증권코드 KDF)의 지난달 실적이 뗏(Tet 설) 맞이 수요 증가로 급증했다.

키도그룹이 최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한 1조1000억동(4800만달러), 세전이익은 342% 증가한 900억동(390만달러)을 기록했다.

키도그룹은 올해 뗏을 앞두고 작년 10월부터 일찌감치 준비했다. 자회사들은 뗏용 제품을 다양화하고, 전국적인 오프라인 유통망과 온라인 유통채널에도 미리 물량을 배정했다.

거기다가 작년에는 몇건의 인수합병으로 대리점 수도 늘렸다. 이를 통해 통조림제품 판매점은 45만개, 냉장제품 판매점은 12만개로 늘어났다.

올해 실적목표는 매출 11조5000억동(5억달러), 순이익 8000억동(3470만달러)이다.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키도그룹은 식용유 제품 다양화, 유통망 확대, 과자 신제품 출시, 아이스크림 위주로 냉동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은 43.5%이다.

최근에는 성장 가능성이 큰 커피사업에도 진출했으며, 지난해 국영 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와 합작으로 설립한 바이베브(Vinamilk-Kido Beverage, Vibev)가 곧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