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직할시, 특별시 승격 추진…인구 179만, 9630만평 도시지역으로 개발

- 총리 주재 '다낭시 종합도시계획 조정안' 회의…2030년까지 승격 및 국제도시 목표 - 후에시, 뀌년시, 쭈라이•융꿧•쩐머이 경제구역 등 개발방향도 포함돼

2021-03-02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앙정부 직속 1급도시인 다낭직할시(Da Nang)가 특별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다낭시는 1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 주재로 열린 ‘2045년을 목표로 한 2030년까지 다낭시 종합도시계획 조정안’ 회의에서 특별시 승격 및 국제도시 목표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다낭시는 2030년까지 인구 179만명, 전체 도시 면적의 32%인 3만1836ha(9630만평)을 도시지역으로 개발한다.

다낭시 경관 구조는 전형적인 도시지역을 포함해 해안지역, 녹지대, 산악지역 및 1개의 생태지역을 포함한다. 도시는 대학과 산업단지, 항만 등 단일기능별로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압축도시, 다극도시 모델로 개발한다.

건설부는 이번 조정안이 장기개발 방향과 실제 조건이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됐다고 평가했다. 조정안에는 다낭시 외에 후에시(Hue), 뀌년시(Quy Nhon), 쭈라이경제구역(Chu Lai), 융꿧경제구역(Dung Quat), 쩐머이경제구역(Chan May) 등 개발 방향도 포함됐다.

푹 총리는 다낭시와 건설부의 이번 조정안을 높이 평가하며 관계부처 및 단체,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환경친화적 스마트도시, 관광도시, 국제도시로 개발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베트남 도시계획법에 따르면, 전국 지방정부는 위치와 기능, 역할 및 구조, 도시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 수준, 인구 규모 및 밀도, 비농업인 비율, 인프라 개발 수준에 따라 1급도시부터 6급도시까지 6개로 분류된다. 이중 하노이시와 호치민시는 특별시로 분류되며 중부 다낭시를 포함해 북부 하이퐁시(Hai Phong)와 남부 껀터시(Can Tho)는 중앙정부 직속 직할시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