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월까지 FDI 54억60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15.6%↓

- 오몬2화력발전 13억달러, LG디스플레이 하이퐁공장 7억5000만달러, 폭스콘 2억7000만달러 등

2021-03-0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들어 2월까지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는 54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6% 감소했다.

2일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2월까지 FDI 유치는 43개 성·시 17개 업종에 이뤄졌으며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3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력 부문 14억4000만달러, 부동산 4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남부 껀터시(Can Tho)가 가장 많은 13억1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어 하이퐁시(Hai Phong) 9억1800만달러, 박장성(Bac Giang) 5억7300만달러 순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프로젝트 가운데 베트남무역엔지니어링건설(Vietnam Trading Engineering Construction JSC)과 일본 마루베니(Marubeni)가 합작으로 13억달러를 투자하는 껀터시 오몬2(O Mon 2) 화력발전소가 가장 큰 프로젝트다.

또 대만 폭스콘의 푸캉테크놀러지(FuKang Technology Company)는 2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박장성에 노트북 및 태블릿 공장을 건설하며,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하이퐁공장 OLED 설비 증설에 7억5000만달러 투자인증서를 받으며 이달초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한 285억달러의 FDI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