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N식품, 자회사 빌리코와 합병후 상장폐지 추진

- 신주 발행 후 주식스왑…8월까지 완료 예상

2021-03-03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중견 식품회사 GTN식품(GTNFoods)이 축산 자회사 베트남축산공사(Vilico)와 합병한 후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3일 GTN식품에 따르면 빌리코 합병 및 상장폐지 방안에 대한 주주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영 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 자회사인 GTN식품의 빌리코 보유지분은 74.49%다. 목쩌우우유(Moc Chau)를 소유한 빌리코는 합병 후 축산 및 육류사업을 주력으로 계속할 계획이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상장돼있는 GTN식품은 신주 발행 후 주식스왑을 통해 빌리코를 합병할 계획이다. 현재 주가는 2만6600동(1.15달러) 수준이다.

주식스왑은 베트남국가증권위원회 승인 후 완료까지 통상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번 합병은 8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나밀크는 북부지방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목쩌우우유를 인수하기 위해 2019년에 GTN식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