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글로벌 소프트파워 47위...3계단 상승

- 브랜드파이낸스, 100개국 평가…베트남 코로나19 성공적 대응, 100점 만점에 33.8점

2021-03-0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의 글로벌소프트파워지수(Global Soft Power Index) 순위가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에 힘입어 47위로 전년보다 3계단 상승했다.

영국 컨설팅회사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하는 글로벌소프트파워지수는 정치인 및 기업인 1000명을 비롯해 영향력 있는 인물 총 5만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00개국의 ‘외교 및 협상을 통한 영향력 능력’을 평가한 것이다.

평가기준은 ▲기업 및 무역 ▲정부 ▲국제관계 ▲문화 ▲미디어 ▲교육 및 과학 ▲국민성 및 가치 등으로, 매년 10월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듬해 2월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글로벌소프트파워지수에서 베트남은 100점 만점에 33.8점을 얻어 역내에서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보다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나 싱가포르, 태국, 말레시이아, 인도네시아 보다는 낮았다.

특히 인지도 부문에서는 5.3점, 국제무대에서 명성은 5.5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베트남은 기업 및 무역, 국제관계, 교육 및 과학 등 평가에서는 평이한 모습을 보였으나 코로나19 대응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줘 종합평가에서 순위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소프트파워지수 1위는 독일이 차지했으며 일본과 영국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코로나19 대응에 허둥지둥하며 6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