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엔장성, 2025년까지 해양경제 핵심지역 도약 목표

2021-03-0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남단 끼엔장성(Kien Giang)은 200km에 달하는 해안선과 143개 섬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해양경제 핵심지역으로 도약한다는 개발전략을 마련했다. 이는 정부의 ‘2045년 비전, 2030년까지 해양경제의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에 근거한 개발방향이다.

띠엔장성의 개발전략에 따르면, 해양 환경보호 및 국방안보를 감안한 해양경제 개발을 우선해 수산물 생산 확대, 해양관광, 재생에너지, 해양산업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지금까지 끼엔장성은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난해 해양경제 개발 부문이 메콩델타 13개 성·시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로 해양경제 부문이 지역내총생산(GRDP)의 79.5%를 차지했다.

끼엔장성은 풍부한 수산자원과 대선단을 바탕으로 연간 수산물 생산량이 50만톤, 양식자원 생산량은 26만4100톤에 달하며, 이를 2025년까지 80만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해양관광산업은 푸꾸옥섬과 같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통해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푸꾸옥은 최근 수년간 빈그룹(Vingroup), 썬그룹(Sun Group), 빔그룹(BIM Group), CEO그룹 등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계속해서 투자를 유치했다.

끼엔장성 관광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끼엔장성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대비 40.7% 감소한 520여만명으로 목표의 56%에 불과했고, 관광산업 매출은 58% 감소한 7조8000억동(3억3850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지역관광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푸꾸옥섬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도 해안도로를 건설해 물류운송망을 확충하는 한편 맹그로브숲 보호와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보존하며,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유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