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항에 컨테이너터미널 2개 추가 건설...사업비 2억8000만달러

- 정부, 제5·6터미널 건설계획 승인…선석당 375m, 8000TEU급 컨테이너선 접안 가능

2021-03-08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Hai Phong)에 2개의 컨테이너터미널이 추가로 건설된다.

정부가 최근 승인한 하이퐁항내 락후옌항(Lach Huyen) 제5 및 제6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사업 계획에 따르면, 47ha(14만평) 부지에 750m(선석당 375m) 길이의 컨테이너터미널을 건설해 최대 10만DWT(8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한다. 운영기간은 70년이다.

이 사업에는 물류창고 및 항만인프라 확장 등도 포함된다.

투자자는 하테코그룹(Hateco Group)으로 총 6조4252억동(2억8000만달러)을 투자한다. 이중 2020~2025년 1단계사업에 6조730억동(2억6400만달러)이 투입된다. 사업비의 15%는 자기자본이며 나머지는 차입이다.

이 사업은 현대적인 컨테이너터미널을 건설해 중국을 포함해 유럽 및 미국시장으로 수출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계획됐다.

하이퐁시는 락후옌항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이 딘부-깟하이(Dinh Vu-Cat Hai)경제구역 개발과 연계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