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리선섬 쾌속선 운항 허가

- 130km 바닷길 직접 연결…관광객 증가 기대

2021-03-09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 당국이 다낭시와 리선섬(Ly Son)간 쾌속선 운항을 허가했다.

지금까지 다낭시민들은 꽝응아이시 해안에서 30km 떨어진 리선섬(꽝응아이성 리선현)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해안길을 150km 돌아 사끼항(Sa KY)에서 배를 이용해왔기 때문에, 이번 허가로 여행이 한결 수월해지게 되어 앞으로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낭에서 리선섬까지 바닷길 거리는 약 130km다.

당초 꽝응아시성 교통운송국은 다낭에서 직접 리선항으로 입항하게 되면 항구가 과밀되고 지역관광이 훼손될 수 있다며 쾌속선 운항을 반대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다낭시와 전격적으로 합의해 허가를 하게 됐다.

천혜의 아름다운 해변과 마늘밭으로 유명한 리선섬은 연간 20만명의 여행객들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