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올해 50만그루 식수 계획

- 기후변화 대비 식목사업 장려…공원도 추가 조성, 녹지구역 확대 방침

2021-03-0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올해 나무 50만그루 식수를 목표로 지난 주말 동부지역 통합신도시인 투득시(Thu Duc) 일대에서 1500그루 식수를 시작으로 올해 식목사업 여정에 돌입했다.

호치민시는 이날 투득시 34개 프엉(Phuong, 동단위)에 3만4000그루의 묘목을 전달하며 식목사업을 장려했다.

호치민시의 식목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작년 11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밝힌 향후 5년간 전국적으로 10억그루 식목계획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경제성장을 위해 환경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에 부응하면서 환경보호와 사회경제적 발전이라는 이중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호치민시의 공원면적은 전체 500ha(151만평), 1인당 0.55㎡로 목표치인 7㎡에 크게 못미친다.

호치민시는 식목 외에도 시내에 공원을 추가로 조성해 녹지구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월 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라 향후 7군과 12군, 떤빈군(Tan Binh), 혹몬현(Hoc Mon), 꾸찌현(Cu Chi), 투득시에 총 12.2ha(3만평) 규모의 7개 공원이 추가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