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자회사 VEF, 자본금 11조동(4억7750만달러) 연내 증액…부동산 사업자금 마련

- 기존 주주들에게 2차례 신주 발행…국가증권위원회 승인하면 연내 완료 예정

2021-03-10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자회사 베트남전시컨벤션센터(Vietnam Exhibition Fair Center JSC, VEF)가 부동산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 발행으로 자본금 11조동(4억7750만달러)을 연내 증액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이미 지난 1월 정기주총에서 주주들이 동의한 사안으로, VEF는 기존 주주들에게 두차례 신주 발행을 통해 증자할 예정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종전 1조6660억동(7230만달러)에서 12조6910억동(5억5050만달러)으로 늘어나게 된다.

첫번째 신주는 기존 주주들에게 1대 4.52(1주당 4.52주 매수 가능) 비율로, 주당 1만동의 가격에 7억53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두번째는 1대 0.38 비율로 3억495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두차례 신주 발행은 국가증권위원회가 승인하면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로 마련된 자금은 ▲하노이 바딘군(Ba Dinh) 국립전시컨벤션센터 ▲하노이 동안현(Dong Anh) 빈홈꼬로아(Vinhomes Co Loa) 신도시 ▲바딘군 지앙보(Giang Vo) 빈홈갤러리(Vinhomes Gallery) 주상복합단지 ▲탕롱대로 남부 도시개발사업 등 프로젝트에 투자된다.

2011년 설립된 VEF는 주로 국내외 단체의 박람회 및 전시회를 조직하는 기업으로 빈그룹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각각 지분의 88%, 1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