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센철강, 2월 수출 역대 최고치…1억달러 넘어

- 냉연강판 1위 기업, 2월 12만1000톤 수출…수출의 절반가량 차지

2021-03-1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센그룹(Hoa Sen Group, 증권코드 HSG)의 지난달 수출은 뗏(Tet 설)연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호아센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2월 수출이 냉연강판(아연도금강판) 수출 호조에 힘입어 1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냉연강판 수출량은 12만1000톤을 기록했다.

호아센은 전체 수출의 절반가량을 냉연강판이 차지하는 전국 1위 냉연강판 제조기업이다. 호아센의 냉연강판은 85개국 이상으로 수출된다.

베트남철강협회(VSA)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호아센은 지난 1월 냉연강판 외 강철 파이프도 4만359톤을 판매해 시장의 22.8%를 차지했다.

호아센 외에도 베트남 철강기업들은 시장 회복세에 따라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VSA 따르면 철강업계의 지난 1월 철강 생산량은 265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고, 판매량은 211만톤으로 55% 증가했다. 그중 수출이 61% 증가한 45만7000톤을 기록했다.

호아센그룹 주가는 2월부터 지금까지 한달여동안 20.7% 상승했다. 12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0동 내린 2만8200동(1.22달러)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