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항만 까이멥티바이항 주변 교통인프라 대폭 확충

- 6개 주요 사업중 1개 완공, 5개 건설·입찰 준비…수출입물동량 운송 획기적 개선 기대

2021-03-15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항만인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까이멥-티바이항(Cai Mep-Thi Vai)과 인근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6개 교통인프라 사업이 최근 완공됐거나 공사가 진행 또는 입찰을 준비중에 있어 주변지역과의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구 길이가 20km에 달하는 까이멥-티바이 심해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물동량도 해마다 10~15% 증가하고 있는데도 교통인프라가 부족해 그동안 상습적인 정체를 빚어왔다.

주요 교통인프라 프로젝트 가운데 최근 완공된 것은 사업비 2조8400억동(1억2290만달러)이 투입된 까이멥항 연결도로다. 이 연결도로는 까이멥-티바이항부터 동나이성(Dong Nai) 년짝현(Nhon Trach)까지 이어지는 왕복 최대 6차선으로 주변지역과의 교통흐름이 크게 좋아지게 됐다.

이와함께 현재 ▲프억안대교(Phuoc An) ▲991B 지방도 ▲롱선-까이멥 도로 ▲미쑤언(My Xuan)-티바이 도로 ▲프억호아(Phuoc Hoa)-까이멥 도로 등 5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기본설계를 마치고 입찰을 준비중인 프억안대교(Phuoc An)는 연장 4.3km로 사업비 4조8000억동(2억770만달러)이 투입된다. 이 교량은 까이멥-티바이 항만도로와 년짝현 프억안항까지 이어지며, 3만톤급 선박 통행이 가능하고, 51번 국도의 통행량을 분산시키게 된다.

991B 지방도는 까이멥항 하류와 호이바이-똑띠엔(Hoi Bai-Toc Tien) 도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8년 5월 착공됐으며 사업비 3조9500억동(1억7100만달러)이 투입된다. 이 도로는 51번 국도를 가로지르는 664m 길이의 고가도로를 포함해 4개의 고가도로가 놓이며 왕복 4차선, 연장 10km다.

991B 지방도가 완공되면 까이멥산업단지 및 까이멥항 물류부지 2580ha(780만평)와 푸미티사(Phu My thi xa, 읍단위)로의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한 바리아붕따우성 롱선산업단지(Long Son)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은 이 도로를 통해 51번 국도 및 비엔호아(Bien Hoa)-붕따우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롱선-까이멥 도로는 991B 지방도와 롱선정유단지를 연결하는 길이 3.7km로 1조1900억동(5140만달러)이 투입돼 2025년말 완공 예정이다. 이 도로는 바리아붕따우강을 가로지르는 400m 길이 교량을 포함해 6차선으로 건설되며 까이멥항 하류 지역에서 51번 국도까지 거리를 종전 25km에서 8km로 단축시키게 된다.

미쑤언-티바이 도로는 51번 국도변 산업단지와 티바이항 후면부지를 연결하는 연장 2.6km 도로로 4070억동(1760만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2023년 중순 완공 예정이다.

프억호아-까이멥 도록는 길이 4.4km 도로로 9540억동(4130만달러)이 투자되며 51번 국도부터 까이멥-티바이항까지 항만도로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