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세계 10대 항공시장 진입…지난주 탑승객 107만여명
- 국내선 회복 영향 커…코로나19 이전 비해서는 31.4% 감소한 수준 - 중국(1629만명), 미국(1503만), 인도(306만), 인도네시아(200만), 일본(181만), 러시아(154만) 순 - 세계서 가장 붐비는 노선은 서울-제주, 2위는 하노이-호치민 노선
2021-03-18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이 코로나19의 성공적 대응으로 국내선 운항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지난주 항공여객 107만명을 기록해 세계 10위에 진입했다.
영국 항공분석회사 OAG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3월8일~15일 1주간 탑승객수가 전주대비 11만7000명 증가한 107만2977명에 달했다.
탑승객 증가는 국내선이 12% 증가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 비해 여전히 31.4% 감소한 수준이다.
세계 최대 항공시장은 중국으로 일주일간 탑승객이 1629만명에 달했으며 미국이 1503만명으로 2위였고 뒤이어 인도(306만), 인도네시아(200만), 일본(181만), 러시아(154만) 순이었다.
OAG는 "파산 직전인 전세계 항공시장에서 최근의 꾸준한 탑승객수 증가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아직 변수가 많지만 백신여권 도입 및 국제선 재개 등 향후 몇달 동안의 회복 과정을 지켜보면 지금의 낙관이 확신으로 이어질 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전세계 항공시장 규모는 작년동기대비 35%, 2019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은 서울-제주 노선이며 이어 하노이-호치민 노선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