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차기지도부 윤곽확인...응웬 쑤언 푹 총리, 국가주석으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제15대 국가주석으로 내정되는 등 차기 지도부 윤곽이 당초 예상대로 확인됐다.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회는 18일 열린 상임위원회 2차회의에서 차기인 제15대 국회대표 입후보자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예비명단에 따르면 알려진 것처럼 푹 총리는 국가주석 후보자로 국회대표에 입후보했고, 팜 민 찐(Pham Minh Chinh) 중앙조직위원장은 차기 총리 후보자로,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하노이시 당서기장은 국회의장에 입후보했다.

제15대 국회대표 입후보자에 할당된 중앙기관 및 조직 인원수는 207명이지만 실제 지명된 입후보자는 205명이었다.

이중 지도부는 당기관 10명의 자리에 11명이 후보자로 등록했고, 국가주석실은 3명, 국회는 130명의 자리에 133명이, 중앙정부는 15명이 입후보했다.

일부 공석이거나 입후보자가 의석을 초과하는 이유에 대해 레 쭈옌(Le Truyen)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일부 내정된 대표들이 마지막에 교체되거나 추가될 수 있으며, 오는 국회에서 최종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번 예비명단에서는 그동안 언론에서 보도한 일부 지도자들의 명단도 그대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지도부 명단의 윤곽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