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호치민시와 스타트업·첨단농업·문화관광 협력키로

송하진 전북지사와 응웬 탄 퐁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온라인 회의서 논의

2021-03-22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전라북도와 호치민시가 스타트업 및 첨단농업, 문화관광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응웬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지난 주말 온라인 회의를 갖고 양측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서 송 지사는 “첨단농업 및 식품가공, 생명공학 분야 도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업확장을 위해 베트남에 대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호치민시와 스타트업 외 첨단농업 및 식품가공, 문화관광에 있어 전반적인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퐁 위원장은 인구 1100만명의 경제도시 호치민시의 지난해 1.39%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과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소개하며 “한국 지방정부와 최대 협력 도시인 호치민시는 전북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며 더 발전적인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퐁 위원장은 호치민시 스타트업의 한국진출 지원과 전북의 강점산업인 첨단농업 분야에서 스마트팜 교류를 제안했다.

이날 양측은 스타트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호치민시 3군에 문을 연 ‘코레투비엣(KORETOVIET)센터’를 예로 들며 양 시도의 첫번째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코레투비엣센터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파트너기업 효성그룹의 지원으로 호치민시 3군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aigon innovation Hub)에 사무실을 마련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코레투비엣센터에는 지금까지 호치민에 진출한 전북도내 약 70개 스타트업들의 제품 홍보, 바이어 투자라운지, 화상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호치민시 농업부문은 시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하나 전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해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