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5년까지 사용의약품의 75% 국산화 목표

- 의약품 및 제약산업 발전계획' 승인...고부가의약품 개발, 2030년까지 수출 10억달러 달성 - 대규모 약용작물 재배단지 2~5개 조성, 원료시설 8개 건설키로

2021-03-23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의 국산 의약품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5년 7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최근 승인한 ‘2030년까지 국산 의약품 및 제약산업 발전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국산 의약품은 2020년대비 최소 10% 증가해 사용량 기준 75%, 가격 기준 60%에 도달하게 된다.

이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국내 제약산업을 고도화시켜 세계보건기구(WHO) 분류기준 4단계에 진입하고, 고품질 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고부가가치 의약품 개발에 자원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의약품 수출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위해 2~5개의 대규모 약용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약용작물에 대한 GACP(Good Agricultural and Collection Practices) 원칙과 표준인 GACP-WHO 재배 및 연구시설 1~2개를 비롯해 총 8개의 원료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R&D 투자 확대, 제네릭(복제약) 생산 확대, 특허제품 및 백신, 바이오 의약품 기업의 외자유치 등을 추진한다.

보건부는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백신 개발 ▲첨단 제약기술 연구 및 응용 ▲고부가가치 의약품 생산 ▲약용성분 추출기술 개발 ▲조제기술 연구개발 등 5개를 단기과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