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붕따우성 산업단지, 코로나19 이후 FDI 유치 준비 박차

- 기존 산업단지 인프라 재정비, 2030년까지 8곳(2420만평) 추가 개발

2021-03-25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산업단지들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FDI(외국인직접투자)를 대비해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내에서 투자유치가 가장 활발한 산업단지는 500ha(151만평) 규모의 덧도1산업단지(Dat Do 1)로 지원산업, 첨단산업 우선 유치를 목표로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70%를 FDI기업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덧도1산업단지 시행사 띤응이아-프엉동산업단지(주)(Tinh Nghia-Phuong Dong)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이 제한되면서 투자유치 실적이 저조했고 올해도 지금까지 유치한 실적은 국내기업 6개에 불과하다.

이에 연초부터 FDI 유치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며 적극적으로 산업단지를 홍보했다. 이런 성과로 11곳의 외국기업과 토지임대 계약을 체결해 예치금을 받았다.

999ha(302만평) 규모의 푸미3산업단지(Phu My 3)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외국기업 유치가 전무했으나, 웨비나(Webinar) 등의 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올들어 지금까지 외국기업 10곳과 임대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응웬 안 찌엣(Nguyen Anh Triet) 바리아붕따우성 산업단지위원장은 “관내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유치를 늘리기 위해 행정 및 토지 절차 간소화, 인센티브 추가 제공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산업단지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며 “이런 성과로 올들어 지금까지 50곳의 외국기업과 총 1000ha(302만평) 부지를 임대계약했다”고 밝혔다.

바리아붕따우성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2030년까지 총 8000ha(2420만평) 규모의 8개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