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예금금리, 2분기말께 상승 가능성

- 2분기초 바닥후 2분기말부터 점진적 상승 전망…경기 회복세에 물가도 함께 상승

2021-03-29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은행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말께 예금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베트남 최대증권사 SSI증권에 따르면 연초부터 대출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예금 및 대출금리는 2분기초 바닥을 찍은후 2분기말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은행들은 이미 개인고객의 정기예금 금리를 0.1~0.4%p 올렸다.

바오비엣증권(Bao Viet Securities)도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통제되고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유를 고려해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예금금리 상승을 전망했다.

이달초부터 대부분의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인하했다. 현재 4대 국영상업은행중 아그리은행(Agribank), BIDV, 비엣띤은행(Vietinbank)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5.6%이고 비엣콤은행(Vietcombank)은 5.5%다. 또한 민간은행들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5.1~6.8% 수준이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업계의 신용(대출)증가율은 12.13%였으며 올해 목표는 12%다.

그러나 지난 1월 SSI는 경제 회복세에 따라 올해 신용증가율이 13~1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