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델타 껀터-까마우 고속도로 내년 착공…1단계 사업비 16억3000만달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의 주요 교통축이 될 껀터-까마우(Can Tho-Ca Mau) 고속도로가 내년 착공한다.

껀터-까마우 고속도로는 메콩델타 중심도시 껀터시부터 빈롱성(Vinh Long), 허우장성(Hau Giang), 속짱성(Soc Trang), 박리에우성(Bac Lieu)을 지나 최남단 까마우성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56km로, 농업 중심지역의 연결성을 높여 증가하는 물류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껀터시에서 박리에우성까지 1단계사업은 공공자금 37조6000억동(16억3000만달러)이 투입돼 설계속도 80km/h, 왕복 2차선으로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후 박리에우성에서 까마우성까지 및 전체 구간을 확장하는 2단계사업은 민관합작방식(PPP)으로 조달한 64조동(27억7330만달러)을 투자, 시속 100km/h, 왕복 4차선으로 공사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메콩델타 12개 성·시는 전체 인구의 약 17%인 1700만명이 거주하는 농어업 생산의 중심지역이다. 2019년 기준 쌀생산량은 전국의 54%, 해산물은 70%, 과일은 60%, GDP는 17.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