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 잠정치 4.48%...사회경제통계 발표

- 수출 773억3000만달러 22%↑, 수입 753억달러 26.3%↑…무역흑자 20억3000만달러 - 제조기업 약 70%가 1분기 실적 개선·유지 답해…약 85%는 2분기 낙관·안정 전망

2021-03-29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코로나19 지역감염 3차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바탕으로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4.48%로 잠정집계됐다.

통계총국(GSO)이 29일 발표한 1분기 사회경제통계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4.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는 3.68%였다.

1분기 통계에 대해 응웬 티 흐엉(Nguyen Thi Huong) 통계총국장은 “북부지방 위주로 코로나19 3차확산의 영향을 받았지만 정부의 과감하고 시기적절한 예방과 행정 그리고 모든 부문과 수준에서 국민들이 합심한 결과 ‘전염병 통제’와 ‘경제 성장’ 모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자평했다.

부문별로 산업건설부문이 6.3% 성장하며 GDP의 55.96%를 차지했다. 특히 그중 가공제조업은 9.45%로 성장을 주도했다.

서비스부문은 3.34% 성장해 GDP의 35.7%를 차지했다. 이중 소매판매는 6.45%, 은행보험업은 7.35% 성장했다. 농림어업부문은 3.16% 성장해 GDP의 8.34%를 차지했다.

1분기 신설법인수는 2만9300개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지만 총등록자본은 447조8000억동(194억1300만달러)으로 비슷했고 고용은 24만5600명, 1.8% 늘었다.

영업을 중단한 기업은 2만3800개로 28.2% 증가했으며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은 1만1300개로 7.3% 감소했다.

제조기업의 동향조사 결과, 26%는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고 답했고 39%는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1.4%는 실적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51%가 '낙관', 34.1%는 '안정적', 14.9%는 ‘악화’를 전망했다.

1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773억3000만달러, 수입은 26.3% 증가한 753억달러로 20억3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