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한국 등 외국기업 직접지원 2개 전담팀 구성키로

- 인민위원장, 한국기업인과 간담회서 밝혀…애로사항 해소, 협력·교류 강화 등 지원

2021-03-2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기업을 지원할 2개의 실무전담팀을 구성키로 했다.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최근 열린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을 비롯한 외국기업들의 투자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인센티브 제공과 같은 정책적 지원과 함께 2개의 실무전담팀을 구성해 외국기업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개의 실무팀은 외국인들의 투자시 어려움 제거하고 해당기업들과의 협력 및 교류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은 ▲대출 ▲신규사업 등록 ▲라이센스 갱신과 같은 절차상 어려움을 호소했다.

베트남 중남부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김흥수 회장은 “세무당국은 추정치가 아닌 전년도 총세액 혹은 전분기 실매출을 기준으로 과세액을 산정해야 한다”며 “투자시 기업인들이 마주하는 복잡한 행정절차, 토지 이전이나 임대 절차, 인허가 관련 문제가 신속하게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기업들은 호치민시를 비롯한 베트남 남부지방에 5600개 이상이 투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호치민시에서 한국으로 수출액은 18억달러로 시 전체 수출의 4.5%를 차지했다.

올들어 2월까지 호치민시의 대한국 수출은 3억6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