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베트남증시 거래대금 폭증…하루평균 6억74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302%↑

- 증시 상승세에다 저금리로 시중자금 증시로 몰려…VN지수 사상최고치 행진 - 2월말 현재 증권계좌 288만개, 1년전보다 21% 늘어

2021-04-06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거래대금이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1분기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5조5000억동(6억7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302% 증가했다. 

이같은 거래대금 급증은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계속 증시로 몰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월말 현재 호치민증시의 VN지수(VN-Index)는 코로나19의 증시충격이 절정에 달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30일(662.26p) 이후 180% 상승했으며 4월 들어서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면 사상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다. 5일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0P 오른 1236.05로 마감, 3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국내투자자들의 증권계좌는 288만여개로 1년전에 비해 21% 증가했다. 

호치민증시에는 553개 종목이 상장돼있으며 시가총액은 4460조동(1930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