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전기버스, 하노이서 운행 시작

- 빈버스, 지아럼현 빈홈오션파크 단지내 시작→승인되면 주요 노선에도 운행

2021-04-08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핵심적으로 추진중인 전기차사업의 일부인 빈버스(Vinbus)가 하노이 지아럼현(Gia Lam) 빈홈오션파크(Vinhomes Ocean Park) 단지내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빈버스운송서비스(Vinbus Transport Services Co.)가 운영하는 빈버스는 계열사 빈패스트(VinFast)가 하이퐁공장(Hai Phong)에서 생산한 전기버스로, 회사의 엠블럼인 ‘V’ 로고가 전후면에 부착돼 있으며 친환경차량을 나타내는 ‘Green’ 문구가 붙어있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빈버스는 크루즈컨트롤, 후방카메라 및 경고시스템 등의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경사지에서 균형유지를 돕는 자동제어시스템, 전자스크린, USB 충전포트, 와이파이 등이 있어 승객들에게 안전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배터리 최대용량은 281kWh로, 150kW 규모의 충전소에서 2시간 완속충전으로 최대 220~2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응웬 반 탄(Nguyen Van Thanh) 빈버스 부사장은 “우리의 전기버스는 주요 성능조건을 충족시키는 대중교통으로 소음 및 배출가스가 없어 환경문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않고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도시전체로도 운행을 확대해 친환경 교통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빈버스는 현재 빈홈오션파크 단지 내부에서만 운행되지만 당국의 승인이 나면 점차적으로 도시내 주요 노선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