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뮤직플랫폼 사업모델, 베트남 진출…VTV캡과 MOU

- VTV캡, 베트남정부 중앙방송 VTV의 케이블방송 자회사…음원스트리밍 현지화 등 사업노하우 전수

2021-04-09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하노이, 이희상 기자] KT의 지니뮤직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KT와 베트남 VTV캡((VTVcab)은 9일 음원 스트리밍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VTV캡은 베트남정부 중앙방송 베트남텔레비젼(VTV)의 케이블방송 자회사다. 

이날 협약체결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과 부이 후이 남(Bui Huy Nam) VTV캡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우선 베트남 음원시장 조사, 사업모델 구축, 초기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고 이후 IPTV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 개발, 5G통신망, 광대역 기술, 클라우드 및 게임 개발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KT 계열사 지니뮤직의 플랫폼 사업모델을 현지고객의 음원 수요에 최적화하고, K-POP 음원 유통을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지니뮤직의 베트남 서비스를 위한 특별전담 TF를 구성키로 했다.

문성욱 본부장은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사업으로 전환이라는 그룹의 전략적 방향에 따라 이번 협력은 KT의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VTV캡과의 협력은 시기적절한 선택으로 파트너에게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VTV캡 대표는 "VTV캡과 KT는 각각 베트남과 한국에서 TV와 통신사업의 선구자로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인프라, 콘텐츠, 서비스에서 각자의 강점을 살려 상호간 홍보와 시너지를 창출하고 앞으로도 양사의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