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아파트시장 활기…코로나19 지역감염 3차확산 영향 '무'

- 1월말 이전과 가격차 없어, 신규분양 3900세대 73%↑…분양률도 높아 - 올해 전국 신규분양 최대 2만5000세대 전망…양대도시 외곽으로 개발 활발할 듯

2021-04-12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아파트시장은 지난 2~3월 두달간의 코로나19 지역감염 3차확산에 별 영향없이 거래와 신규분양이 계속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가격도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컨설팅회사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 JL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 평균가격은 ㎡당 2468달러로 지난 1월말 코로나19 지역감염 3차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1분기 신규분양 물량은 3900세대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으며, 이중 85% 이상 판매됐다. 신규 분양물의 80%는 중저가아파트였다.

은행금리는 낮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며 제조업으로 대출이 잘 일어나지 않아 부동산쪽으로 대출이 주로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JLL은 분석했다.

JLL은 올해 아파트 공급량은 동남부지방 위주로 2만~2만5000세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호치민시와 하노이시 등 대도시에는 개발할 부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 이들 도시의 외곽으로 아파트 개발이 활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