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낌철강, 올해 내수및 수출 증가로 실적호조 전망

- 매출 목표 7억달러 38%↑, 세후이익 2600만달러 200%↑

2021-04-13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중견 철강회사 남낌철강(Nam Kim Steel, 증권코드 NKG)의 올해 실적이 내수및 수출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남낌철강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철강생산량은 24만4301톤, 수출은 유럽 및 미국으로 15만1992톤이다.

3월 철강제품 생산량은 10만1766톤을 기록했다. 이중 아연도금강판이 4만4320톤, 냉연강판 2만3635톤, 컬러강판 1만1031톤, 강관이 2만2780톤이다. 3월 판매량은 10만3481톤이고 이중 수출량은 6만2422톤으로 전체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세계 철강수요는 지난해 2.4% 감소했다가 올해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회복되며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은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되고 부동산 및 제조업 회복, 외국인투자 증가로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별로는 건설용 철근은 9%, 강관 8%, 아연도금강판은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올해 철강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철강기업들도 낙관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남낌철강 이사회는 지난달말 한국 대명제지베트남 지분 100% 인수를 승인했다. 이번 인수는 물류창고 및 강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남낌철강의 작년 매출은 11조5600억동(5억달러)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세후이익은 2953억동(1280만달러)으로 약 6배 증가했다.

올해 매출 및 세후이익 목표는 작년보다 각각 38%, 200% 증가한 16조동(7억달러), 6000억동(2600만달러)이다.

13일 남낌철강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50동 내린 2만4300동(1.05달러)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