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서 1분기 1만5886대 판매...전년동기대비 3.4%↑

- 3월 6807대, 2월보다 125%↑...모델별로 두루 증가

2021-04-14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현대차가 베트남시장에서 1분기 1만588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의 현지조립판매업체 TC모터(Thanh Cong 탄꽁)의 최근 공시자료에 따르면, 3월 현대차 판매량은 6807대로 전월대비 125%,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모델별로 액센트의 3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128.8% 증가한 2094대, 1분기 누적은 4808대로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계속 이어갔다.

그랜드i10의 3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152% 증가한 1293대, 1분기 누적은 3199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투싼은 3월 928대, 산타페는 882대로 전월대비 각각 222%, 114% 증가했다. 두 모델의 1분기 누적은 각각 1840대, 1990대를 기록했다. 특히 소형 SUV 코나(Kona)도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1분기 누적 971대를 판매했다.

1분기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뗏연휴(Tet 설)가 지나고 코로나19 3차확산이 통제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구매력이 살아나 증가했다. 이런 추세로 남은 분기 판매량도 작년보다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시장에서 지난해 현대차 판매량은 8만1368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판매된 차량도 이전에는 완성차(CBU) 수입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대부분 현지 조립차(CKD)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