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한국인 베트남 관광 재개되나...꽝남성, 정부에 국제관광 시범운용 제안

- 호이안시, 쭈라이공항 일대…7~9월 시범운용후 확대 방안 논의 - 골프관광, 리조트 등으로 제한하는 ‘저접촉관광’

2021-04-19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꽝남성(Quang Nam)이 오는 7월부터 국제관광 시범운영을 정부에 제안했다.

꽝남성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통제하는 범위 내에서, 특히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위한 해양리조트 시설과 골프관광 등에 중점을 두고 7월부터 9월까지 관내 일부 관광지를 개방해 외국인 관광객을 시범적으로 받아들인다. 이후 시범운영 결과를 보고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국제관광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꽝남성 제안을 검토 및 조사한 결과, 고도(古都) 호이안(Hoi An)과 쭈라이공항(Chu Lai) 인근이 외국인 관광객을 맞기위한 충분한 교통·보건·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정부가 승인하면 이 일대가 이른바 ‘저접촉관광’ 시범운영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안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꽝남성 인민위원회에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내 관광지의 시설, 장비, 인력 및 보건안전 요건 등 추가 자료를 보충한 보고서를 오는 20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