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호텔업계 먹구름 여전…1분기 평균숙박료 62달러, 전년동기대비 20%↓

- 숙박률 17%,로 31%p↓, 매출 1억3470만달러 60%↓…5성급호텔 가장 큰 타격

2021-04-1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호텔업계의 1분기 숙박료와 투숙률 모두 작년보다 급락하며 코로나19 침체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dlf 부동산컨설팅회사 새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평균숙박료는 62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하락했고 숙박률은 17%로 31%p 하락했다.

특히 5성급호텔이 가장 크게 타격을 받고 있는데 객실료는 30%, 투숙률은 35%p 감소했다.

베트남의 관광·접객산업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어지고 있는 호텔업계의 깊은 침체는 국제관광이 재개되지 않으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치민시 관광국에 따르면, 호텔업계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한 3조1000억동(1억3470만달러)에 불과했고, 신규 객실 공급량은 100개 호텔에서 1만5000실로 8% 감소했다.

몇몇 호텔체인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부 호텔의 영업을 일시 중단했고 일부는 격리호텔로 전환돼 사용되고 있다. 현재 호치민시에서 코로나19 격리호텔로 지정된 호텔은 17개로 총 2400개의 객실이 운영되고 있다.

아직 국제관광이 재개되지 않고 있는데 따라 호치민시는 올해 국내 관광객 3400만명을 유치해 140조동(60억5900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