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 회장, 베트남 2위 부자로 올라서...주가급등 덕분

- 순자산 27억달러로 비엣젯 회장 제쳐...1위는 빈그룹 회장, 97억달러 - HPG 주가, 19일 종가기준 5만7800동(2.51달러)…사상 최고치

2021-04-20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 쩐 딘 롱(Tran Dinh Long) 회장의 자산이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Vietjet Air) CEO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9일 HPG는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86% 오른 5만7800동(2.51달러)으로 마감해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이에따라 롱 회장의 순자산(주식평가액 기준)은 27억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처음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롱 회장은 HPG의 지분 25%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달초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부자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회장으로 순자산은 97억달러였고, 2위는 타오 CEO로 26억달러, 3위는 22억달러의 롱 회장이었다. 그러나 호아팟그룹 주가의 상승으로 롱 회장과 타오 CEO의 순위가 바뀐 것이다.

호아팟그룹은 베트남 최대 철강회사로 주로 건설용 철강 및 강관 외 사무용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