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안성,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한다...코이카와 협력

- 롱안성 당서기장, 첨단경제구역 조성에 한국기업 적극 참여 요청

2021-04-20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남부 롱안성 정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과 연계해 첨단경제구역을 개발한다.

롱안성은 19일 열린 ‘첨단경제구역 개발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라는 주제의 2021년 투자유치 세미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히며 한국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MS, 델, 엔비디아, SAP, 지멘스(Simenes), 사이공텔(Saigontel), 비엣텔(Viettel), VN페이(Vnpay), NGS,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및 한국과 홍콩, 태국 투자펀드, 후원 은행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단체, 기관, 은행 등이 참석했다.

응웬 반 드억(Nguyen Van Duoc) 롱안성 당서기장은 “2050년을 목표로 한 2030년까지의 롱안성 종합개발계획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며 “우리 성이 지향하는 발전방향과 부합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도입한 첨단경제구역 조성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롱안성 첨단경제구역은 껀지우옥현(Can Giuoc)과 껀드억현(Can Duoc) 일대에 3만2000ha(968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드억 당서기장은 한국대사관과 코이카 관계자들과 따로 스마트시티 개발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방안과 첨단경제구역 개발 관련 논의를 계속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쯔엉 화 빈(Truong Hoa Binh) 부총리는 “도농간 균형개발 및 스마트시티, 첨단경제구역 조성을 위해서는 행정개혁 가속 및 투자환경 개선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을 적시에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롱안성은 사이공텔, 로날드버거(Ronal Berger), 비엣텔IDC, VN페이, MS, 지멘스 등 10개 국내외 기업들과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