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상신은행, 올해 이익목표 1억7320만달러…전년대비 20% 늘려잡아

- 총자산 목표 239억8000만달러 8%↑, 부실채권 비율 2% 이내 목표 - 작년 세전이익 1억4500만달러, 전년대비 3.8% 증가…목표 30% 초과달성

2021-04-26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사이공상신은행(Sacombank)이 올해 세전이익 목표를 작년보다 20% 늘린 4조동(1억7320만달러)으로 설정했다.

새콤은행은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해 경영계획을 내놓았다. 새콤은행의 올해 총자산은 8% 증가한 533조3000억동(239억8000만달러), 예금 및 대출잔액은 8% 증가, 부실채권 비율은 2% 이내 목표다.

지난해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3조3400억동(1억4500만달러)으로 목표를 30% 초과달성했다. 또 예금잔액은 8% 증가한 447조4000억동(194억1380만달러), 대출잔액은 15% 증가한 340조6000억동(147억8210만달러), 총자산은 9% 증가해 492조5000억동(213억5000만달러)을 기록했다.

2020년말 기준 자본적정성비율(CAR)은 9.53%로 중앙은행(SBV) 기준치 8%를 초과해 안정적인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3%으로 0.07%p 증가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57%였다. 또 지난해 대손충당금으로 15조2000억동(6억5920만달러)을 쌓아 부실채권 비율을 1.64%로 줄였다.

새콤은행은 올해 디지털기술을 강화해 고객 신원 확인에 ‘eKYC 솔루션'을 도입하고, NFC 기반의 비접촉결제 및 QR코드 결제서비스를 내놓는 등 금융상품 다양화와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새콤은행에 따르면 배당 문제는 아직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로, 경영이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이나 내후년이면 배당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콤은행 경영진은 구조조정을 앞으로 5년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새콤은행의 이익잉여금은 6조동(2억6040만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