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올해 세후이익 목표 2억660만달러…작년보다 21% 늘려잡아

- 매출 목표 54억달러, 15%↑…매출, 이익 증가세 10년 연속 이어져

2021-04-27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Investment Joint Stock Co.)가 올해 세후이익 목표를 4조7500억동(2억660만달러)으로 작년보다 21% 늘려잡았다.

모바일월드가 최근 공시한 2021년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15% 증가한 125조동(54억달러)이다. 목표가 달성되면 매출 및 이익 증가세가 10년 연속 이어지게 된다.

매출은 주력인 스마트폰과 전자제품이 전체의 약 7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식품 및 소비재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월드는 올해 중소형 슈퍼마켓 체인인 디엔마이싼(Dien May Xanh) 매장을 계속 늘려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채소•수산물•육류와 같은 신선식품과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박화싼(Bach Hoa Xanh) 체인은 주요 대도시에서 500㎡ 이상의 대형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도 캄보디아에서 온라인판매를 중심으로 블루트로닉스(Bluetronics) 체인을 선보이고, 첨단농업체인 4K팜(4KFarm)과 약국체인 안캉(An Khang)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모바일월드는 지난해 하루 평균 3개의 매장을 신규 개장했다. 현재 전국 매장수는 4000개 이상이고 캄보디아에도 37개의 매장이 있다. 회사의 목표는 2030년까지 동남아 최대 소매기업으로 올라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