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공공장소 마스크 미착용 단속 강화...과태료 200만동, 첫날 12명 적발

2021-04-2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단속을 다시 강화하면서 적발시 과태료를 적극적으로 부과하고 있다.

29일 호치민시 당국에 따르면, 전담단속반이 단속을 시작한 첫날인 지난 27일 하루에만 12명이 적발돼 1인당 200만동(87달러)의 과태료가 부과했다. 적발된 이들은 주로 대로변 음식점 앞, 공원, 은행 등이었다.

현재 군•현급 인민위원회와 단속반이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단속에 불응하는 경우에는 최대 300만동(13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호치민시가 이처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 단속을 다시 강화하고 있는 것은 현재 이웃국가인 캄보디아와 라오스에서 코로나19가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은 한달여간 지역감염이 1건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대체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이들 국가로부터 불법입국자가 언제라도 들어와 재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호치민시는 지난해 10월에도 한차례 단속을 강화, 4000여명을 적발해 과태료 3억1600만동(1만3700달러)을 부과한 바 있다.